독일 워킹홀리데이/이런저런 정보들

[독일워홀] 베를린에서 방 구하기(2) / wg, 베를린리포트 자기소개 예시 공유, 주의사항, 사기 예시

MEMENT0 2023. 5. 12.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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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글에서는
전체적인 방법에 대해 이야기했다면
이번 글에서는
자기소개 작성법, 주의사항을 적어보려고 한다!
 

자기소개 작성 - 한인 커뮤니티 편

베를린 리포트나 페이스북 베를린에서 방구하기 등의
한인 커뮤니티를 이용한다면
타 사이트보다는 비교적 간단하게 글을 올릴 수 있다
 
보통
지역, 방 종류, 입주일, 최대 예산 이 기본이고
 
어필을 위해
공동생활 경험 강조, 재정증명 가능 강조, 깔끔한 성격 강조 등을 할 수 있다!

예시)
안녕하세요.
베를린 A,B 존에 위치한 WG 구합니다.

희망입주일 : 0월 00일
최대 예산 : 000유로

+
깔끔한 성격
wg  or 기숙사 경험으로 공동생활 익숙
흡연x, 반려동물x, 악기연주x

조정 가능하다는 멘트를 덧붙이는 걸 추천!
 
최대한 조건을 오픈시켜야
연락이 많이 온다ㅠㅠ!
 
물론 글을 통해 연락이 오거나
이미 게시된 공고에 연락을 드릴 때는
보다 자세하게 써야 한다
 

자기소개 작성 - wg gesucht 편

wg 앱에서는 더 적극적으로 어필을 해야 한다
독일어도 잘 못하는 외국인인 나를 뽑아줄 이유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
 
wg앱에 조건 설정해놓고 메일 알람 받는거 무조건 추천!!
속도가 생명이기 때문에
템플릿 만들어놓고
알람오면 대략적으로 확인 후 바로 메세지 보내는 걸 추천한다
 
독일어로 쓰면 훨씬 유리하겠지만
번역체 티가 나기도 해서 영어로만 썼다
 

예시)
Dear 집주인 이름,

I am 000 from South Korea. I'm 00 years old + 직업
I would like to move in 0월 00일. + 기타 필요한 사항(안멜둥 등)

Working holiday visa in Berlin
비자 상황
(학생 비자로 000 대학 학생이야 or 직장을 다니고 있어)

Shared living experience
개인적인 공동생활 경험
(+reliable and trustworthy 강조, 흡연이나 악기연주 안하는거 강조, 공동생활 규칙을 준수하고 공유공간을 깨끗하게 관리하는 걸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

Financial statement
문서로 증명 가능한 재정증명 방법
(+ 학생이라 부모님에게 재정적 도움을 받을 수 있다 or 3개월 간의 월급 증명서를 제출할 수 있다)
> 재정증명의 경우, 문서화가 가능해야 써먹을 수 있다. 부모님을 보증인으로 한다는 문서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Daily life
데일리 루틴
(+ 00시에 일어나서 00시에 자. 학생이라 학교 간다 or 직장인이라 출근한다 등)

Spare time
취미
(+ 실제 취미, 플랫메이트랑 같이 노는 것도 좋아! 그렇지만 원하지 않으면 혼자서도 잘 놀아)

Personality
온갖 좋은 말들!
(+ positive, neat, tidy, communication 중요하다고 생각해, 다양한 문화 접하는 거 좋아해, 오픈된 사람이야, 이런저런 언어할 수 있어)

 Your room seems like the perfect place for me to relax and recharge.하면서 방이 마음에 든다고 어필

If the room is still available, I would love to schedule a time to see it in person and discuss the rental details further. Please let me know if this is possible. 하며 뷰잉 원한다고 어필

(링크드인)
(인스타)
(블로그)
(이메일)
(연락처)

Thank you for your time and consideration.

Sincerely,
000

이러한 포맷으로..!
 
WG앱에 request를 직접 올릴 수도 있는데
그때는 방 마음에 들고 뷰잉 원한다는 멘트만 빼고
편지 형식 말고 hello로 바꿔서 올리면 된다
 
다만, request 올리는 순간
빠르게 사기의 대상이 되기 때문에 경계하기!
 
개인적으로 링크드인, 인스타, 블로그 등
이메일과 번호 이외의 sns를 남기는 거 추천한다
 
외국인인 내가 본국에서 뭐하고 살았는지
어필할 수 있기 때문!
 
난 인스타 계정이 없어서
링크드인, 블로그만 남겼다
링크드인 프로필 조회자 보니까 실제로 클릭해서 내 프로필 본 사람도 있는거 같다
 
그리고
Chat gpt에서 방 구하는 편지 쓰는 법 영어로 물어보면
어필할 수 있는 말들 잘 알려줘서 추천추천!
 

주의사항

독일어 잘 못하는 외국인이기 때문에
항상 조심 또 조심해야 한다
 
현장 뷰잉을 추천하고
독일어로 된 계약서 작성하고
월세 및 보증금 송금하고
열쇠 받을 것!
 
사기 뿐만이 아니다
이상한 사람들 잘 걸러야 한다
 
본인은 50살 이상인데 마음만은 젊다며 32세 이하의 여성만을 플랫메이트로 구한다는 이상한 인간도 있고
wg request에 올렸더니 밤 11시에 왓츠앱으로 2번이나 전화한 인간도 있다
 
아래는
스캠으로 의심되는 케이스 첨부하니
도움이 되면 좋겠다

1) 저렇게 대문자로 departure date나 current address, 여권 사본을 요구하며 첫 달+보증금을 빨리 보내라고 재촉하는 경우
2) 왓츠앱으로 연락오면 첫 달 월세+보증금 집 들어가기 전에 보내야 하냐고 대놓고 물어봤다 피차 시간 아끼야지 
 어디사냐고 물어보고 대답했는데 그 뒤로 답이 없었다
 
참고로 1), 2)의 경우 모두 국가번호가 +64(뉴질랜드) 였다.
독일의 국가번호는 +49 이니 이것 또한 유의해서 보시길!

3) 이메일로 연락하라고 해서 답장 안 했는데 바로 앱에서 disable하게 막았다
4) 이렇게 대놓고 첫 달 월세, 보증금 입금을 강조하면 의심. 미니멈 스테이가 1달, 맥시멈도 가능하다는 조건은 처음 들어봤다. 수요만 넘치는 베를린에서 나한테 이렇게까지 잘 맞춰주는 사람,,,사기로 의심할 수 밖에
 
믿을만 해보이지만
위치와 상태에 비해 가격이 너무 저렴한 경우를 딱 2번 봤는데
 
1) 4명의 가족이 살고 있고 부부가 맞벌이, 아이 2명인데 여자 플랫메이트를 구하는 경우
2) 할아버님이 남자 플랫메이트를 구하는 경우
였다.
 
1)의 경우는, 월세가 저렴한 대신 아이들을 어느정도 케어할 것을 기대하는 것 같았고
2)의 경우는, 할아버님이 휠체어를 사용하고 계셔서 도와줄 것을 요청하는 내용이 글에 담겨 있었다.
 
 
베를린 집 구하기 진짜 쉽지 않다
나는 입독 직후 1주는 현타에 빠져있다가
그 이후로 구하기 시작했는데 정말 머리가 아팠다.
 
매일 시간 날 때마다 베를린리포트, 페이스북, wg앱을 확인했고
무엇인가를 하고 있더라도 wg 알람오면 그것부터 확인했다
 
의식주 중에 주가 해결이 안되니
정말 불안했다
 
처음에 생각했던 조건들 다 완화해서
3주만에 찾은 집!
 
머물 곳이 있다는게 정말 엄청난 안정감을 준다는 걸 깨달았다
 
이걸 보고 계시는
베를린에서 집 찾고 계시는 모든 분들!
다 원하시는, 잘 맞는 집 찾으실 거예요!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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