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워킹홀리데이/데일리 라이프

[230423] 브란덴부르크 문, 국회의사당, 체크포인트 찰리

MEMENT0 2023. 5. 8.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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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지나고 쓰는 일기
날씨가 이틀 연속으로 좋아서 외출했다
베를린 서쪽 지역 탐방기(!)
첫 행선지는 유대인 기념비였으나
영상만 찍고 사진을 안 찍음,,,
배경을 충분히 알지 못한 채로 가서 그런지
특별한 느낌이 들지는 않았따 
 
그 다음 조금 걸어서
브란데부르크 문
흠 사실 문 자체에서는 특별함을 알 수가 없었다
나 이렇게 관광이랑 잘 안 맞는 사람인가 생각이 들 정도로
 
진짜 재밌었던 건 사람들,,,
광화문 광장으로 대체 가능!!!
 
시위하는 사람들
버스킹하는 사람들
관광하는 사람들
약간의 사기치려는 사람들까지!!!
 
시위하는 사람들은
환경 관련 시위도 있었지만
극우 시위도 있었다
 
당연히 독일어를 몰랐는데
어떤 중년 아저씨가 볼드모트식 인사를 앞에서 하는거보고
알아차림...
 
그냥 웃으며 지나갔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큰일 날뻔 했따구~
 
아 그리고 무슨 vr 기기도 있었다
재현같으거려나
 
국회의사당 가는길에
다양한 공연이 있었나
드럼, 인형탈, 사기,,,
 
잉글리쉬? 하며 서명 받으러 오는데
이것도 너무 한국 대체 가능한 거 아니냐구
수많은 도믿걸들을 만났기에 순순히 넘어가지 않치!
 
국회의사당은 공사 중이었다
역시 환경 관련 캠페인이 진행 중이었음
근데 의심이 많은 나로써는 
진짜 캠페인인지 믿지 못하겠음,,,
 
아 그리고 동양인이 진짜 적다는걸 깨달음
솔직히 갔던 곳 모두 엄청 유명한 관광지인데
아시안 거의 10명도 발견 못함
 
나 메가 핫 트렌드 하프집업 입고 있어서
한국인이라면 당연히 서로 발견할 수 있을줄 알았는데
그냥 아시안이 별로 없음 하하ㅏㅎ,,,,
 
사실 뭐 아직까지는 소매치기도 없고
인종차별도 없다
걷고 걷고 또 걸어 
체크포인트 찰리 도착!
 
서울 관광 명소 검색했을때 탑 10 명단을 본 느낌이랄까
군인 사진이 소름돋게 무섭기는 했는데
특별한게,,,없엉,,,
 
에코백이라도 사려고 기념품샵 갔는데
뻔한 로고플레이에 질이 너무 안 좋았다,,,,
 
참고로 길 잃어서 로컬쪽까지 걸어갔는데
조금 많이 무서웠음
확실히 건물들이 획일화되어 있고
내가 들어선 순간 눈치가 보이는 고런 느낌쓰
날씨가 좋을때는 걷고걷고 또 걸어야지
포츠다머 플라츠까지 걸었는데
당연히 스타벅스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없음!!!!!
 
세상에 이게 말이 되냐구
 
아이스 아메리카노 먹을 생각에
잔뜩 신나있었는데,,,,
스벅이 없어?!!!
베를린 몰 있는데 스벅이 없어!!!!!
 
그냥 돌아와서 카누에 얼음 타 먹었따 히히
 
그리고 다음 날(=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샤로텐부르크 성 근처 걸었다
역시 조깅 최고
 
아니 근데 계속 느꼈던게
여기 보도블럭 너무 울퉁불퉁하다
여기서 러닝하면 무릎 다 나갈거 같은데
다들 잘만 하심
아마 코리아 플랫 땅바닥을 못 느껴봐서 그러시는듯
 
살수록 한국이 좋은 걸 느낀다
 
솔직히 한국에 왜 여행 오지..?
싶었는데
올만함 ㅇㅇ
 
놀거리 볼거리 먹거리 짱 많네 우리 코리아
심지어 밤에도 안전하고
깨끗하고
 
이렇게 애국심만 고양되는거 아니냐구 크크
 
 
아이스 아메리카노 찾아 주변 카페 왔는데 
아이스 없대,,,
 
메뉴판에 아이스드 첫번째로 떡하니 써놓으셨으면서!!!!!
친절하게 3분 거리에 아이스 파는 곳 있다고 알려주셨는데
거기에다가 
카페 상호가 어떻게 되죠..?
여쭤보는게 조금 그래서
그냥 플랫화이트 시켰땅,,,
 
한국 커피 시장이 아주 좋은 시장이었네,,,
한국인들 아주 발전에 진심이잖어?
이렇게 또 한번 애국심,,,
 
일요일인데 여는 것도 신기한데
노트북 들고 온 사람도 나밖에 없어서 더 신기
다들 여유롭고만,,
나만 칭구 없어잉
 
근데 한국어로 적으니까 기분 좋구만
내가 쓰는 내용 아무도 못 알아볼 생각하니
아주 조아요
 
 
*2023년 4월 23일에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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