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워킹홀리데이/데일리 라이프

[230421] 하루하루를 감사하게

MEMENT0 2023. 5. 8.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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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외출했다.
사실은 이틀만에,,,

 

힘이 쫙 풀린 탓일까
혼자 방구석에서 여러 공상을 하던 중
그 소식을 듣게 되었고 마음이 더더욱 안 좋아졌다.
 
조금만 돌려보면 내가 보고 있는 것만이 전부가 아닌 걸 알 수 있는데
시야를 넓게 보면 정말 다양한 형태가 있다는 걸 알 수 있는데
한껏 좁아진 시야를 넓히기는 너무나도 어렵다
 
별안간 힘들었던 그때가 떠올랐고,
동시에 고마웠던 사람들도 떠올랐으며,
그 다음에는 그 감정에 더 빠지고 싶지 않아
밖으로 나가버렸다.
 
사실 새벽 3시에 깨버려서
단단히 영향을 받았구나 싶었다.
 
그래서 나와서 하염없이 걸었다
 
탐방탐방
 
그러다가 핫한 거리도 갔는데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에르메스, 디올, 구찌 같은 브랜드가 모여있는 거리였는데
한국의 압구정과는 아주 달랐다.
 
압구정에서는 브랜드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독특한 건물의 향연이라면,
여기는 오히려 획일화된 건물에 입점해있던 것!
 
한국의 획일화된 아파트와 달리
독일에서는 건물마다 독특한 외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정반대의 형태로 나타난 것이었다.
 
단 음식이 먹고 싶어서
그 유명하다는 카페를 갈까했는데
그냥 걷는데 조금 더 초점을 맞췄다.
 
젤라또가 7유로 인거 실화냐구,,,
 
그래서 그냥 단거 먹으려구 후후
 
킷캣 시리얼 처음 봤다 사지는 않음
아니 근데 내가 독일어를 모르니까 자꾸 내가 아는 단어로 필터링되어 들린다
자꾸 무슨 nct라고 하는게 들리는거
근데 뭐 확인불가
 
아 맞다 그 전에는 서점 갔는데
베스트셀러가 다 독일어라 당황(당연함)
표지라도 비슷하면 대충 예상할 수 있는데
죄다 ??? 
 
친절하신 직원분이 뭐 찾는거 있냐고 물어보셔서
당황쓰,,,
영어 세션도 친절하게 알려주셨다.
최근 가장 많이 하는 말
잉글리쉬 비테?
 
영어 세션은 영국왕실 관련 책이 많았다.
 
진짜 많이 느낀것 중에 하나가
내가 또는 한국이 미국의 영향을 정말 많이 받았다는 것이다.
뭔가 다를때 기원을 찾아보면 미국문화일 확률 많음
 
아 그리고 나는 자각하지 못했는데
로고플레이 옷 진짜 많다는 걸 이제야 깨달았다.
 
다들 브랜드 내놓고 다니지 않는데
나 거의 나이키걸
나이키 힙색, 조던 후디, 나이키 신발, 리유저블백도 나이키
 
아이앱도 로고플레이, 폴로도 로고플레이,
여기서 산 챔피언 후리스도 로고플레이로 아주 점철이 되어있다.
여름만 와봐라,,
케이쿠 결국 샀다.
전자레인지 돌리다가 태워먹어서 냄새 조금 오래갔따
 
이래서 독일어를 해야해
나는 그냥 해동해 먹는데 필라델피아 치즈케이크 st를 생각했는데
전자레인지나 오픈 돌려야했다,,,,
 
이렇게 또 알아갑니다 흑흑
 
살거 완전 많다
이불, 베개, 애착인형, 컵, 접시, 브리타 정수기와 필터, 커피포트
 
내일 해야할 것도 적어야지
빨래, 건조, 안멜둥 관련 메일보내기,
외출해서 관광지 둘러보기!
미술관 정보도 서치해보겠어요 굿굿굿
 
* 2023년 4월 21일에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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