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워킹홀리데이/데일리 라이프

[230503] vhs 베를린 독일어 어학 코스 등록 거절,,,그치만 친절하셨다

MEMENT0 2023. 5. 9.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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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HS 베를린
A1.2 단계 등록 거절 이유
 
계속 잠을 설쳤다
낮잠 1시간 잤다고
새벽까지 잠을 못 자다니..!
 
그치만 이틀을 과자로 연명한 상태기 때문에
(일요일+근로자의 날)
오전 8시에 netto행!
 
어학원 가는 길
분명 12시 5분에 출발하는 s8이 있다고 했는데
표지판에 뜬건
s2, s8 그런데 이제 8은 12분 뒤에 출발하는..!
 
그래서 뭐지,,,,하다가
늦으면 안 되니까
s2 탔다
근데 방향 표시가 하나 밖에 없었다
Pankow가 종점이라 방향이 하나밖에 없던 것!!!!
세상에
문 열고 기다리고 계셨다
 
김포공항 급행처럼 유남쌩
 
암튼 그래서 가는 길,,
49유로 티켓 메일+신분증 보여주면 된다는데
49유로 티켓 금액이 아직 안 빠져나감..
2일에 빠져나간다며,,,,
그래야 내가 영수증을 보여줄거 아니니,,,,
 
그래서 그냥 편도 티켓 끊었다
아까웡,,,힝
그치만 괜히 설명할 일 생길까봐 그냥,,,
영어로 해야되는데
독일어 못 하니까 머쓱함
 
아 독일어 하니까
오늘 넷토 갔는데
라즈베리가 4유로???라고 해서 살말 고민하다가
장바구니에 담았는데
할아버님이 독일어로 뭐라고 하셨다
웃으면서 말하셔서
아니 이게 뭐라고 그렇게 고민하니~~~~하하하
이런 맥락인거 같지만
암튼 못 알아들어서
멋쩍은 웃음만 지었다...하하
 
그리고 라즈베리 3개에 4유로였음
하나 사니까 1.8 찍히더라..ㅎ
3 fur이 그런 의미인줄 처음 알았구여.
 
오늘은 vhs 레벨테스트 보러가는 날이었다.
 
여기서 잠깐!
vhs는 Volkshochschule 이고,
문화센터 또는 평생교육원 같은 곳이다.
실제로 한국처럼
간단한 코딩이나 댄스, 스포츠 등등의 수업을 제공하고 있다.
 
독일어 강의도 제공하는데
'저렴'하다는게 가장 큰 메리트!
 
나는 3년전 학원 1달, 직전 a1 인강 1달(그런데 이제 반만 들은) 수준이라
a1.2 였다
 
이 정도는 기초 중에 기초이기 때문에
수업 퀄리티, 선생님, 네임드 보다도 가격을 중시했다
기초 정도는 가이드만 잡아주면 스스로 공부할 수 있으니까!
 
그런데 a1.1 이 아니면 레벨테스트(베라퉁)을 무조건 받아야 한다.
 
그런데 레벨테스트도 테어민 필수임ㅋㅋㅋㅋ
매주 월요일에 열리고 진짜 빠르게 마감된다.
 
난 pankow의 vhs 테어민을 잡았는데
여기는 화,수 13-16시까지만 베라퉁을 한다.
각 30분마다 3팀임을 고려하면
굉장히 타이트하다
 
암튼 신나하며
1. 여권 2. 볼펜
들고 베라퉁 받으러 감..!
 
vhs 홈페이지(지역별로 다 다르니 반드시 따로 확인해야 한다)
 
 
역시나 길 잃었쥬? ㅋㅋㅋㅋ
다른 건물로 갔다,,,ㅎ
 
다시 제대로 찾아갔다!
영어로 설명들음
 
register form 채우고
레벨테스트 풀었따
어렵더라,,,ㅎ
 
접수해주시는 분이랑
상담해주시는 분이 달랐는데
접수해주시는 분이 상담해주시는 분께
나에 대해 설명하실 때
000(내이름), north Korea에서 왔다고 하셔서
방에 있는 모두가
0_0?????? 상태였다
다행히 바로잡으셔서 오해 풀림ㅋㅋㅋㅋ
 
역시 a1.2 라는 결과가 나오고
이것저것 물어보셨다
 
여기서도 출생지를 물어봐서 신기했다
일 하고 있냐 혼자 왔냐 언제 왔냐
특이한건 학력 수준을 물어보셨는데
뉘앙스가 달랐달까
그래서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12년,
대학교 다니고 있다고 말했더니
독일과 동일하다고 하셨다..!!
 
아마 국가별로 학제가 달라서
난감한 적이 있으셨던 듯?!
 
한국도 알파벳 쓰냐고 물어보셨다
네..? 그래서 바로 국제학생증에 있는 글자 보여드림,,
한국 수도가 서울인건 아시면서
왜,,,지,,,,
 
암튼 문제는 이후에 발생했습니다
비자 있냐고 물어보셨고
워홀 비자 보여드렸더니
옆의 분께 이것저것 물어보시더니
미안하다는 표정을 지으셨다,,,
 
vhs는 정부 지원을 받아서 운영되는 곳이라
난민이나 영구적으로 독일에 거주할 사람이 우선된다고.
운이 좋아서 이미 진행되고 있는 반에 자리가 나면
들어갈 수는 있지만
아직 반 자체가 시작이 안 되었다구,,,
 
사실 5월 11일에 시작하는 반을 인터넷으로 확인했고
그게 되면 베스트라고 생각했는데ㅠㅠ
 
그런데 완벽하게 이해가 갔다.
아직 시작 안 했지만, 빈자리가 있다면 난민분들이나 장기거주 비자 있으신 분들을
받는게 맞지..!!
 
그럼에도 여전히 인터넷 상에서는 
최근 vhs 독일어 코스를 수강하신 케이스들이 많이 보이는데
이는
 
1. 비교적 높은 레벨(b2 이상)
2. 장기거주 비자 소지(배우자 비자 등)
3. 베를린 이외 도시(인구수가 비교적 적거나 우선순위의 사람들이 적은 곳)
 
이라서 그런거 같다.
 
'베를린'에서 '1년'짜리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가진 사람이
'a1.2' 레벨을 vhs에서 듣기는 어려웠던 것...!
 
계속 유감이라고,
프라이빗 학원 가야될거 같다고 하시면서
근처 어학원 알아봐주시려고 하시는 모습에 내가 더 감동,,
너무 친절하셨다. 쏘스윗하셔,,,
 
감사하다고 나왔는데
머리가 아팠다...ㅎ
어떡하지
플랜b로 잡은 곳이 있기는 했는데
머리 아프고 환승 몇 번 해야 해서 그냥 돌아왔다
 
내일 또 다른데 가봐야지,,,
제발 반이 있어라,,,젭알 흑
 
대부분 개강이 5월 2일이라 
최대한 빨리 결제하고 진도 따라잡고 싶당
 
49유로 티켓 아직도 n26에서 안 빠져나가서
편도 티켓 끊고 다녔는데
내일부터는 그냥 이메일 보여드리고 탈까 싶다
근데 이 이메일은 결제 이메일이 아니라서 애매한데,,,
 
진짜 신기하다고 생각했던게
알디톡도 그렇고
사용하는 중에 결제가 이루어진다는거
 
결제 전 기간동안은
사용은 되는데 돈은 안 지불한 상태라
찝찝해 내가 ㅋㅋㅋㅋ
 
암튼 너무 피곤하고 졸리네요
친절한 사람들 좋다
 
*2023년 5월 3일에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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