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일상들
오늘 6시에 눈을 떴다
밍기적거리다가 나가봤더니
다들 출근하신 상태였다
세상에
헤어 드라이어 없이 산지 10일째
감기 걸릴거 같아서 계속 알아보고 있었다
원래 자툰에서 파는 9.9유로 짜리 사려고 했는데
3군데를 돌아다녔는데 없어,,^_^
홈페이지에 재고 있다며,,
어제 알렉산더플라츠에서 음료수랑 같이 산 초코 씬즈
초코 틴틴처럼 생겼다
맛은 초코 틴틴
그런데 이제 밀카맛이 잔뜩 나는
말카무 얇은 버전
여전히 내 최애는 누텔라 비스킷이다
예전 블로그에는 일부러 음식, 식당 리뷰를 안 썼다
귀찮기도 하고,
맛은 워낙 주관적인거기도 하니까!
그런데 독일 와서 보니
한국에 안 파는 해외용 제품들이 꽤 많다
내가 만족한 음식, 제품, 식당만 추려서
올려볼까 한다
사실 티스토리 컨텐츠 없는 것도 맞음
오늘의 외출은
쿠쿠 중고거래!
2주 가까이 밥을 못 먹고 있다.
지금은 버틸만 한데
언젠가는 밥을 꼭 필요로 할 거 같았다
와중에 엄청 좋은 가격에 중고거래가 올라와서
어젯밤에 바로 문의드렸다
내솥이 살짝 벗겨져서 저렴하게 내놓으신 거라는데
내 눈에는 그다지 문제가 되어 보이지 않았고
부모님께서도 컨펌하셨다.
처음에는 이왕이면 새 쿠쿠를 사라고 하셨는데
3인용 20만원, 6인용 35만원이라는 말을 듣고
내가 원하는 답을 해주셨다...!
6인용 밥솥을 너무나도 럭키한 가격에 구매해서
가는 길 발 걸음이 가벼웠다
심지어 꽤 유명한 거리 근처라서
일부러 일찍 가서 돌아다님
여기서 처음 n26 인출도 했다..!
English 단어가 제일 반가워
50유로 인출하니까
50유로 화폐로 주는 인성 무엇
어디서 깨야하지 고민하다가
로스만에서 헤어드라이기 샀다
여기서도 뭐라뭐라 하셨는데
못 알아듣고
잉글리쉬 비테..? 함
2년 보증이고, 교환은 해당 지점에서만 가능하다는 이야기였다
뒤에 계신 분도 영어로 알려주셔서 너무 감사할 뿐
독일어 못 알아듣고
잉글리쉬 비테 할때마다 자괴감 든다
암튼 쿠쿠 중고거래하면서
오랜만에 귀여운 한국인 아이들도 봤다
이제는 이모라는 호칭에 익숙해져야 하나아아아
꿀 거래 하고
무겁디 무거운 쿠쿠와 헤어드라이기를 이케아 가방에 담아
1시간을 달려 집에 도착했다
영어 할 줄 아느냐는 말에 no 라고 대답했던
그 이야기는 따로 하나 쓰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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