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워킹홀리데이/데일리 라이프

[230515] 역사를 이해해야 도시를 이해할 수 있다

MEMENT0 2023. 5. 15.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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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적으로
독일 워홀을 비롯해
호주, 아일랜드, 캐나다 등 워홀 가신 분들 후기 찾아보는데
보다보면 살짝 다운된다

분명 각자의 시기, 재정여력, 지인 여부
모두 다 다를텐데
괜스럽게 비교하게 된달까

다들 너무나도 충실하게 잘 즐기고 계시는데
나만 혼자 틀어박혀 있는걸까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다 다른데!
받아들이기 나름인데!
나도 무언가 했는데!

그럴때 블로그가 도움이 된다
뭐라도 컨텐츠 찾으러 나가게 되니까

그래서 오늘은 마우어파크행!
저번 주에 가려고 했는데
귀찮아서 안 갔다
 
마우어파크 사진은...!
없다...!
 
왜냐하면 사람이
너무너무너무너무 많았기 때문
 
여의도 밤도깨비 시장의
10배 이상 되는 크기에
사람들이 꽉꽉 차 있다
후진도 쉽지 않음
 
그래서 그냥 쭉 관통해서
공원 끝으로 나왔따
 
중간중간 푸드트럭이랑
골동품들, 악세사리들, 그릇들
이쁜 것들 많았는데
도저히,,,
그 많은 사람들을 견딜 자신이 없었다
 
포츠다머플라츠로 도망옴

독일에서 만나는 OFK

큐브스테이크 덮밥이 너무 해먹고 싶었는데
와사비가 필수!니까
고아시아로 왔따
 
일본꺼랑 가격이 같아서 청정원꺼 샀는데,,,
연와사비인걸 나중에야 깨달았다
와사비는 생와사비가 최고인데,,,
암튼 샀으니까 뭐 어쩔 수 없이 다 먹어야지
와사비소스 장도 만들고 그래야지 뭐

버거 마이스터

알고보니 핫했다는 버거 마이스터!
치즈버거와 프라이를 시켰다
내가 들어올 때는 적당히 있었는데
그 뒤로 엄청 줄 서서 드심
 
음,,,아메리칸 햄버거
내 취향은 아니다
쉑쉑도 사실 마이 타입 아니었는데
이렇게 파이브 가이즈도 자연스럽게 패스
 
내 취향은 통새우와퍼주니어라구!ㅠㅠ

Martin-Gropius bau 전시 갔다
학생할인 받아 10유로!
 
따로 포스팅 하기는 할 예정!
 
기획 전시 2개가 있었는데
하나는 좋고, 하나는 그저 그랬다
아무래도 배경지식이 아예 없는 경우
이해하기가 힘들다
그리고
영상매체를 통한 현대미술,,
아직 거기까지는 충분히 느낄 수준이 안 된 듯하다
 
한국에서도
리움미술관이나 과천현대미술관에 있던
몇몇의 영상 작품을 보고
사실 와닿게 느낀 바가 없는데
안타깝게도 여기서도 그러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작품!
엽서 있었으면 샀었을텐데 아쉽
 
기념품샵에
앤디워홀 바나나 에코백이랑

노랑노랑 에코백이 있어서 살까 고민했는데

20유로라 내려놓았다

 

안사길 잘 한듯 굿

바로 옆에 

topographie des terrors 갔다

오늘 일정 중 가장 만족했던 곳

 

나치의 시작과 끝을 사진으로 보여준다

 

실내는 극도로 엄숙하다

 

오디오 가이드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한국인이라서 그런지

다수의 사진이

서대문형무소의 사진과 겹쳐보였다

 

고문하고 생체실험하고 학대와 학살을 서슴치 않는,

인간은 평등한 존재라는 명제를 부정하는

모습을 보면서 고통스러웠다

 

한국에 여행 온 관광객이 전쟁기념관을 찾는 이유를 이제야 깨달았다

결국 역사, 뿌리부터 관찰해야 이를 기반으로 쌓아올려진 문화를

온전히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제는 역사쪽을 찾아보면서 돌아다녀야겠다고 생각했다

 

우선

베를린 지하벙커 투어, 국회의사당 투어 신청해야지

독일 와서 2번째 검표 걸렸다

 

티켓? 이라고 하셔서

49유로 티켓 신청했는데 칩카드 아직 못 받았어요

설명하고 있는데

 

다음 역 문 열리자마자 

10명 중 5명이 도망감,,,

 

독일 시민의식 이거 괜찮나요...?

이거 뭐 다들 운 안좋으면 걸리는거라고 생각하시는지,,,

도망가신 분들 중에

자전거가 있어서 못 도망간 한 분만 걸렸다

 

진짜 무단횡단도 그렇고

무임승차도 그렇고

독일 이거 맞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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