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517] 베를린 마라탕 mao style hotpot, 유럽 버스킹 처음 봤다 힐링 그 자체

날씨가 추워졌다

다행히 어제 물 안 나오는 건
집주인이 12시에 와서 고치고 갔다고 했다
그냥 정원 물 주려고 밸브 연결한 거
안 풀고 간 듯

어학원은 멀구,,길 또 잃고,,,,
암튼 잘 가서 배우고 있다

갈 때마다 안 배운 거 나옴
+ 어휘량 부족으로
??? 이게 뭔가요?? 하지만
파파고와 눈치의 도움으로 따라잡는 중

물론 입문 단계라 가능한 것

수업 전이나 쉬는 시간에
스몰토크 하는데
아침에는 머리가 더 안 돌아가서
힘을 들이지 않으면
무슨 소리인지 못 알아 듣겠다^_^

아일랜드랑 영국에서 오신 분
진짜 굉장히 빠르게 말씀하심

직장인 분들이 대부분이라
잡에 대해 이야기하시는데
물가도 오르고 경제 상황도 낙관적이지 않아
다들 걱정이 많으신 모양이다

나도 일 하고 싶은데!!
왜 이민청 답 안 해줘,,,
영어로 보내서 더 그런 듯

어학원 마치고 룰루랄라 왔는데
집주인 분이 다락방 공사하고 계셨다
이거 맞아?

말도 없이 어제오늘 와있는 거 맞냐구~~

근데 뭐,,
집주인이 쉐어하우스에 안 살아서 이해 가능
안멜둥은 여기에 되어있는 거 같은데
가족들이랑 주로 시간을 보내는 듯하다

덕분에 5인 베게 3인이 쓰는 중
방 하나는 여전히 비워있구!!

드릴 소리 계속 들려서
눈치 보여서 나왔다

이럴거면 무스타파 게뮤제 케밥 1시간 줄 서서 기다렸지~~

거기까지 언제 또 가 귀찮게
그래서 마라탕 먹으러 가는 중

mao style hotpot /15.3유로

스파이시 마오 스타일 핫팟!
playce 내 푸드코트에 있는데
playce 쇼핑몰 자체를 찾는데 오래 걸렸다
역시나 길도 한번 잃어버려서
사무실 단지 같은데 들어갔다가 나옴,,ㅎ
 
hotpot으로 유명한 곳은 많은데
훠궈는 혼자 먹을 수가 없어서ㅠㅠ
찾고 찾다가 발견한 마라탕집이다
 
근데 이 푸드코트에 유명한 shaniu 누들도 팜!
 
더현대 입점한 카페 레이어드 같은 느낌
유남쌩
 
15.3유로라는 다소 비싼 가격!
(보통 12-13유로 함)
근데 밥 포함이니까 꽤 괜찮을지도?
 
진짜 찐 마라탕이었다
얼얼해
 
팽이버섯, 숙주, 맛살, 만두소, 두부, 두부피, 스팸, 메추리알, 연근, 브로콜리, 실곤약 등등
다채롭게 들어간다
 
근데 저 beef가 향이 진짜 강하다
하이디라오에 특제 양념 소고기였나
그 맛이다.
 
양꼬치 쯔란 아니고
진짜 강한 향
 
참고로 고수랑 파 빼고 먹었다!
 
그리고 난
사실 맵찔이다
한국에서 마라탕 먹을 때도 겔포스 들고 다녔고
여기서도 그러고 있다
 
근데 진심 3 숟갈 먹고 나니까
식은땀이 살짝 남
 
오랜만에 먹으니까 더 과민하게 느껴지는 듯했다
 
다 먹고 1층 내려가서 갤포스 복용
 
두부가 진짜 맛있는데
두부가 제일 매워서 하나 남겼따,,,
 
근데 여기 조금 제대로인 거 같아서
다음에는 토마토탕으로 먹어볼 예정!

맥도날드 초코 선데이와 초코 시럽

맥날 가서 초코선데이 먹어야지 했는데
내가 시킨 건 초코 아이스크림+초코 시럽이었다,,,
 
진짜 너무 달아,,,
초코 아이스크림은 제형은 일반 선데이 아이스크림인데
맛은 빠삐코맛?

신 국립 미술관 가려고 걸었는데
가다 보니까 종료시간 2시간 남아서
다음에 가기로 했다
 
종료시간에 가까워질수록 조급해지는 타입이라
국립! 미술관! 을 1시간/1시간 반 만에 볼 자신이 없음
 
대신 덕분에
필하모니 건물도 보고
베를린 도서관도 봤다.

포츠다머 플라츠에서

무작정 걸어서 프리드리히 스트라쎄 까지 왔다

 

날씨가 막 개고 있는데

장발 금발 중년 신사 분이

민트색 작은 피아노를 치고 계셨다..!

 

가벼운 선율, 적당한 바람과 햇살

멍하니 즐기는 사람들까지!

 

진짜 기분이 너무너무 좋아졌다

 

역시 적당한 수의 사람들이 있는 게 좋다!

 

저번에 가본다던 두스만 3층 갔는데..!

아시안 코너에

도시 명이 적힌 곳은 딱 2곳

상하이, 도쿄였고

국가도 중국, 일본, 이란, 베트남, 인도네시아

근데 한국이 없음!!!

 

나 너무 슬퍼요

 

진짜 해외에 나오니까 애국심 폭발한다

한국 최고

한국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