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워킹홀리데이/데일리 라이프

생각 정리를 위해 의식의 흐름대로 글을 적어봐요 / 불안한건 싫은데 원동력이 된다 / 중용, 어떻게 하는거죠?

MEMENT0 2023. 5. 29.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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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곳에서 벗어나

날 아무도 모르는 곳에 있다보면

다양한 생각이 들고는 한다

 

어제부터 슬쩍 낌새가 보이기는 했는데

오늘 조금 제대로 왔다

 

맛있게 짜파게티 끓여먹구

영상통화 재밌게 하구

그러다 유튜브 알고리즘에 뜬

독일의 단점 영상에 공감하며

살짝 흔들림

 

나 왜 이렇게 갈대 같지...?

 

모든 사람의 상황은 다르다지만,

어찌됐든 기경험자의 경험담에

조금 더 무게를 두는 건 어쩔 수 없는 거 같다.

 

유용한 정보도 많기 때문이다.

 

영어로만은 안된다

문과의 삶은 처절하다

eu 시민보다 더 유용하다는 걸 증명해야 한다

 

다 맞는 말이다!

근데!

근데 말이지!

 

일반화할 수 없는 말이지 않나?

 

평균적인 합격선이

곧 모든 걸 의미하는 건 아니니까!

 

다른 부분에서 커버하면 되는거지

운도 작용하고

실력도 작용하고

 

물론 이러한 불안함과 조급함이

나를 발전하는 방향으로 이끈다는 걸 안다.

 

애널리틱스를 수강할 생각,

무크 강의를 수강할 생각,

공모전을 살펴볼 생각

 

그 불안함 때문에 결심하게 되었는걸

 

그런데 그 불안함에 잠식되는 기분이

너무너무너무너무 싫다

 

근데 가만히 있으면 또 귀찮다고 안 해요..!

 

가만히 보다보면

이건 생존본능과도 관련 있어 보인다.

 

아무것도 안 해서 굉장히 편하지만

동시에 이렇게 살면

맛있는 밥 한끼 못 사먹게 될 껄 알게 되니까

불안감을 조성해서 뭐라도 하게 만드는거지

 

반대로

너무 열심히 살면

힘들어서 다 놓아버리고 싶어지니까

쉬게 하는 거구

 

중용이 너무 어려운 것 아니오!

 

이렇게 생각하면

무라카미 하루키의 매일 일정 분량만큼의 글쓰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깨닫게 된다.

 

동시에

sin prisa, sin pausa 또한

엄청난 자기절제가 수반되어야 한다는 걸 깨닫구

여름이야 여름!

노트북 충전이 안되어 있어서

충전되는 시간동안

책을 읽었다

 

오리지널스

 

분명 전에 읽었는데

또 읽으니 새로웠다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구

공감되는 부분도 있구

 

진짜 스스로가 웃긴게

일반화된 사람의 특성에 위안을 받는다

 

일조량의 변화가 있으면

감정의 변화가 있을 확률이 높다

 

인간은 위험 회피적이다

 

이런거

 

방금 위에서는

일반화되는 거에 스스로 끼워맞추기 싫다고 했으면서!

 

이게 바로 모순 덩어리인 인간,,,

 

의식의 흐름대로 적고 있는데

재밌다

 

이전 같으면

생각 정리를 위해 의식의 흐름대로 적고,

비공개로 발행하거나

저장만 했을텐데

 

책에서 인풋을 3배 늘리라고 했으니

의식의 흐름 또한

공개로 적어보겠어요!

 

닐씨 좋다

정원에 노트북 들고 와서

끄적이고 있는데

고양씨 나타남

 

고양이로 바로 기분 좋아지는 마법

나 너무 단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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