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워킹홀리데이/데일리 라이프

[230506] 베를린 안멜둥 퀘스트 완료!

MEMENT0 2023. 5. 9.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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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을 어디에 할지 고민 중
 
글로벌 플랫폼은
유튜브로 하고
남은 글들은 티스토리로 할까 고민 중
 
암튼 레고레고
 
이 날은 안멜둥을 하러 가는 날이었습니다
진짜 운이 좋게도

 

3번만에 잡아버림
 
그런데 이제 1시간 거리인 암트인
게다가 오전 8시
 
아니 오전 8시에 문을 연다고?
싶어 찾아봤더니
금요일 오픈 시간이 8시였따,,^_^
 
5시 30분에 일어나서
계란 빵 먹고 호다닥 나왔다
 
총 1시간 거리였는데
한 노선이 다이렉트 40분이라서
진짜 멀미나는줄
 
7시 20분에 젤렌도르프 도착했는데
등교하는 학생이 많이 보인다
애기들 조잘조잘 거리면서 등교 중
세상에 한국에서도 9시 등교 국룰 아니냐구
에너지 넘친다 역시 젊음
중고등학생도 이 시간대 등교인듯 하다

 
어떻게 읽는지 몰라서
계속 버거암트? 이렇게 생각함
뷔어게르암트? 몰라잉
 
너무 일찍 도착해서 그런가
앞에 가드 분들도 안 계시길래
근처 공원에서 가만히 있었다
 
주변 사람이 쳐다봄ㅋㅋㅋ

 
적당히 45분쯤에 들어갔다
대기실에 사람이 여전히 있었음
 
대기실은 조용
아니 8시 5분인데
5팀만 안내된거 실화냐구우
 
암튼 난 7번째로 들어갔다
 
가자마자 주섬주섬 서류 꺼냄!
 
1. 여권
2. 신청서
3. 집 주인 확인서
 
6분만에 완!!!!
 
엄청 친절하심
그리고 바로 영어하심
내가 독일어 못 하는거 어떻게 아시구~~
 
생각해보니
내가 할로 하는 억양이
아직까지는 독일식 할로보다
영어 헬로에 가까워서 다들
독알못인걸 쉽게 알아채시는듯
 
질문은
 
안멜둥 처음이니?
> 네
 
싱글이니?
> 그럼 그 신청서에 적어
1 적음
 
우편박스에 네 이름 있니?
> 넵
 
몇 층에 사니
> 그라운드플로어
 
여권 어디서 발급했니?
> 이거 못 알아듣고 싸우스코리아? 라고 함
아니 당연히 싸우스지 여권을 그럼 어디서 발급해;;
암튼 의도는 서울이었다
서울을 다들 씨울?쎄울? 이라고 발음하심
 
다 맞으면 싸인해
확인하고 싸인!
 
세금번호는 2-4주에 갈거야~
라고 말씀하심
 
진짜 너무 친절하셨다
기분 좋아질 정도로!!!
무엇보다 영어ㅠㅠㅠㅠ
 
기다리면서 주변 이야기가 들렸는데
담당자분이 영어로 소통하는데 쉽지는 않은 경우도 있어보였다
 
내 담당자님은 그냥 플루언트 하심 후후
 
9번 창구 담당자님 최고!
 
예상과 달랐던 점
-나한테는 종교 따로 안 물어보셨다
-앞에 가드분들도 안 계심
이메일 확인하고 들어가는 줄 알았는데!
-태어난 도시 안 물어보심
여권에 출생지 확인까지 받고 갔는데..!
 
암튼 모니터 중 하나 샘숭이라
애국심 또 고양됨
 
안멜둥이라는 큰 산 하나를 넘고 나니
또 걱정이 스멀스멀 몰려왔다
 
도대체가 걱정을 안 하는 선택지는 없는걸까?
 
그만 걱정하고 즐겨~~~

 

* 2023년 5월 7일에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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