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워킹홀리데이/데일리 라이프

[230707] 기차에서 3시간동안 서있었다,,,

MEMENT0 2023. 7. 8.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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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여행의 최대 단점
J가 j답지 않게 행동함

아 그냥 조금 더 기다리면 되지~
문제는 조금이 여기서는 2시간 플러스 알파라는거..!!

아 가지 말까? 밍기적 거리디가
눈감고 떠도 30분 남아있길래
혼자 타임어택 찍음

샤워하고 머리 말리고
파데 바르고 달리기까지!!

진짜 아슬아슬하게 지하철 탔다
막판에 살짝 뛴 나 칭찬해,,,
그거 아니었음 못 탔다구 나~~

물론 레기오날반을 잘 찾아 떠나야 하지만
일단 소소한 성공 아주 좋구요
선글라스 안 가져왔지만
하루 안 가져왔다고 죽지 않구요


슈베린 성은 생각보다 실망,,,
그것은 내가 성을 원래 별로 안 좋아하기 때문,,,

와 계획 수정해서 2시간 만에 왔는데
기차가 꽉 차서 못 들어감

애기들이 아주 당돌하게
못 타요~ 라고 함
아주머니 두 분이 욱여 타니까
비난함ㅋㅋㅋㅋㅋ

사실 웃을 때가 아니고~
2시간 기다려야 하구~

와 오늘 금요일이라 그런건지
아니면 이 구간이 사람이 개많은건지
진짜 다음 기차도 사람 개 많음
근데 여기서 놓쳤다가는 진심 노숙해야할수도 있어서
욱여 탔다,,,,

겨우 낑겨서 가는데
다다음역에 유모차 2대가 타려고 하는거
역무원까지 와서 사람 꽉 찼다 이러는데
물이 없다고 이거 타야된다고 계속 주장하심,,,

고딩과 그 지도 쌤같은 분이 있었는데
그 지도 쌤이 이케이케 하면
자리가 있을수도..? 라고 말하심

그 옆에 어른은
아니 여기 자리가 어딨어!!!! 라고 말하시고

결국은 모두가 이렇게이렇게 옮겨서 자리를 만들었다
진심 낑김
햇빛 진짜 개 쎔
피부가 이미 타들어가고 있었다

와 착하다
학생들 지도하는것도 쉽지 않은데
굉장히 인류애와 선한 마음이 있으신 분이군 대단해하고 계속 타고 있었다

하필이면 문 앞쪽에 자리 잡아서
계속 내렸다가 탔움

근데 그 유모차 2대 중 큰 잼민이가
진짜 나댐,,,,
빼액 우는 건 오케이인데
앞에 있는 남의 가방은 왜 차냐고

5살 되어보이는 이 잼민이 어쩌면 좋니

그러다가 또 학생들이랑 아버지랑 언쟁 붙음

학생들이 이거 학생꺼다 라고 하니까
아버지가 아니 그럼 가방 저쪽으로 치우면 되지 않냐
그러면서 언쟁 붙음

않이 아버님,,그건 아닌거 같은데요
아이를 혼내는게 바람직한 방향 아닐까요?

그러다가 또 천사쌤이 중재해서 일단락됨

진심 천사쌤,,,
나는 저렇게 못함
진짜 교육계에 이런 사람이 있어야 하는데
인내심과 긍정적인 마음 맥스

진짜 모두가 존경하는
그 중학교 영어쌤 같은 느낌이란걸
알아채버렸댜
젊은 남자쌤인데..!!

항상 아이들과 행복하시길
흑화하면 그것은 사회 잘못
그치만 여기는 독일이니 흑화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젭알~~~

진짜 금쪽이 너무 금쪽이임
진짜 어떻게 키우냐 아들래미

1시간쯤 뒤에 한 8명 내리니까
조금 널널해졌다

다시는 금요일에 이 기차를 타지 않겠어요

근데 너무 배고품
초콜릿 다 녹음
하 1시간 더 가야되는데

너무너무너무너무 덥다
진심 5분에 한번씩
물, 탄산 마심

에데카 사이다 개맛없어서 놀랐는데
생명수다 지금은
진짜 모든 것은 마음먹은대로,,,,
저거 구매했던 나 칭찬해

우리 금쪽이
독일판 오은영 쌤이 필요해보인다,,,,
잼민아,,,,진짜 어쩜 좋니,,,,

3유로 짜리 아이스크림,,,그냥 호키포키를 추천드립니다

개웃긴 깨알같은 팁
여기 와이파이 4칸임ㅋㅋㅋㅋㅋㅋ
그렇군!
문쪽이 와이파이 빵빵하군!

너무 웃기넼ㅋㅋㅋㅋㅋ
일장일단

유모차 가족들 내리니까
학생들
드디어!!! 오아ㅠ!!! 라고 함ㅋㅋㅋㅋㅋㅋ
와중에 가방 주인
시무룩
어떡하냐구

노답 2시간 40분 서서 가다니
케이티엑스 입석의 마음이 이런걸까

몇 개의 단어는 확실히 알겠어
오른쪽 왼쪽 가방
리히트 링스 코파ㅋㅋㅋㅋ

갑자기 고등학생때
반 단체로 남이섬 간거 생각나네
살짝 시끄럽게 떠들었는데

진짜 어른들 죄송합니다
나 역시 금쪽이였다는
그런 결론

진짜 2시간 40분 서서 가는게
거의 인생을 되돌아보는
참회의 시간이네
햇빛 맞으면서 인생을 돌아보고 있다

목적지까지 30분 남았는데
약간 인내심 한계 옴
이거 맞냐구
개덥고 배고픔
이거 그냥 밖에 있는거 아님?

오늘 하루 종일 먹은거
아이스크림 2스쿱, 빵 반쪽, 사이다 한병

어제 마지막 밥도 오후 3시에 먹었는데 하
너무 배고파서
인내심 바닥

흑흑
제 인내심 어쩌면 좋죠

베를린 중앙역에 도달해서야
평상시를 되찾는 우리의 re기차

보통은 꽉 찬거 보면 포기하던데
어떤 분들 4명이 밀어서 탔다

곳곳에 으억 소리가 들리고
나는 이태원을 떠올리고야 말았어요
잠시 숙연,,,

다들 키가 커서 그런지
미친 열차 지붕에 손을 대고 지지해서 버팀
이건 좀 부럽다

세상에 쉽지 않네요 진짜

아이들과 선생님도 중앙역에서 하차했다
월요일날 보자는 말로 보아,,,,
어디 단체로 갔다가 온듯?
진짜 이 세상 선생님들의 온화함과 인내심에 다시 한번 감탄합니다 진짜루

입석 3시간을 향해 달려가는 기차
지금 다리에 피가 쏠렸어요
심지어 문쪽은 경사 있어서
지금 내 힘줄이 튀어나와있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네요

맥주랑 케밥 사서
씻고 먹어야지ㅠㅠ

와 진짜 다리가 너모 아파요
걷는데 다리가 내 의지대로 움직이지 않아
그냥 각목이 되어버린 기분입니다
네?!!!

진짜 어깨 아프구
3시간동안 인생 돌아본거 지금 생각해도 웃김

왜 그렇게 사람이 많았을까

지하철 타고 집 가고 있는데
강아지 개귀여움

살짝 주눅들어가지고 주위 살피는데
왜케 귀어운거야~~
귀여운게 최고다 힐링완
솜방망이 어떡할꺼야~~~~
울애기~~~

라이브로 생생하게 적어서 그런지
현장감 장난 아니네요

암튼 되너박스 먹구! 맥주 먹구!
이제 자야징

되너박스는 샐러드 감튀 택 1이고
되너텔러가 다 포함되어 있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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